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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조류 인플루엔자 ( Avian Influenza : AI = 조류독감)란?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주로 조류에게 유행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으로 '조류독감'이라고도 한다.

     

    1878년 최초로 닭의 질병 중 하나로 기록된 이래, 1900년 이탈리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보고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감염된 조류콧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대변 등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되며, 특히 철새들에 의해 많이 전파된다.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구분되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 HPAI)는 한국에서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닭은 특히 감수성이 커서 감염되면 80% 이상이 호흡곤란으로 폐사한다.

    구제역과 함께 축산농가에게 큰 타격을 주는 주요 전염병이다.

     

     

    조류 인플루엔자 종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A형과 NA형이 있다. 

     

    HA형 15종과 NA형 9종이 곱해져서 이론적으로는 135종의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를 잘 일으키는 H5형이나 H7형은 원칙적으로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나, H5N1 인플루엔자처럼 드물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① 38℃ 이상의 고열

    ② 기침·인후통·호흡곤란 등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닭·오리 등을 충분히 익혀 먹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지금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국제공중보건위기가 종료된 후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돌아가고, 사회경제적 활동과 국제적 여행이 정상화되고 있다.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겪었던 불편이 사라지고 긴장이 풀어지면서 신종감염병 위협에 대한 방심과 개인위생이 해이해지고 있다.

     

    그런데 2024년 3월과 5월, 미국에서 젖소에서 유래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H5N1 바이러스(이하 HPAI A/H5N1)에 감염된 3명(호흡기질환, 결막염)이 보고되면서 팬데믹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있다.

     

    포유류인 젖소로부터 종간벽을 뚫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은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플루엔자 팬데믹의 시작이 되지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더군다나 6월 5일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A/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59세 남성이 보고됐다.

    연이어 6월 7일에는 호주에서 인도를 여행했던 2세 여아에서 A/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인플루엔자 팬데믹은 지난 100년간 10~40년 주기로 발생했고, 가장 최근의 2009년 신종플루(H1N1) 팬데믹으로부터 15년이 지났기에 새로운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발생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젖소 유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원조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발견되었는데, 199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인체 감염을 일으켜 6명이 사망했고, 2003년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여 모두 23명이 사망했다.

     

    1997년 홍콩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조류로부터 종간벽을 넘어 18명의 사람을 감염(폐렴, 다발성장기부전)시키고 6명이 사망(33% 치사율)하는 유행이 발생되면서 세계는 경악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직접 인체감염전파가 불가능하다는 학설 깨졌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목전의 위협으로 느껴졌다.

     

    1997년 12월 홍콩당국이 재래시장과 농장의 가금을 모두 살처분하면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은 멈췄고 안도하게 됐다.

     

    이후 현재까지 야생철새에서 유래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종간벽을 뚫고 조류(오리, 닭 등)로부터 포유류(사람, 개, 고양이, 밍크, 물개, 붉은 여우 등) 매우 많은 종류의 동물에 감염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발생지역이 동아시아의 철새 경로에 있는 국가(중국, 한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가금류(닭, 오리) 농장에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키고, 인체감염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발생범위는 철새 이동경로를 통하여 유럽, 아프리카로 확산됐으며, 2021년말부터는 미국 등 북미로 확산되고 남미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호주를 제외한 5대륙 다수국가로 지역범위가 넓어지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야생철새, 가금류, 포유류에서 수시로 발생하고 있고,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H5N1 바이러스변이, 유전자재편성을 통하여 신종 아형과 매우 다양한 계통의 바이러스로 분화되고 있다.

     

     

    세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의 발생상황

     

    2003년부터 최근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은 23개국에서 889명이 발생하였고, 463명이 사망하여 52%의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다.

     

    지난 27년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계속 주목을 받았지만 사람간 전파능력은 아직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팬데믹을 초래하지 못했다.

     

    2009년 의외로 멕시코에서 돼지유래 신종인플루엔자 A/H1N1(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팬데믹을 초래한 바 있다.

     

     

    젖소 유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의 중요한 의미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젖소 유래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인류 대부분이 면역이 없는 4.3.4.4b계통의 H5N1 바이러스가 사람-사람 간 전파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인류는 다시 한번 팬데믹에 빠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람사이에 특별히 전파능력을 나타내는 인체 수용체 결합 유전자 변이는 없기 때문에 일반인에서 팬데믹이 발생할 위험은 낮은 상황이다.

     

     

    미국 젖소 농장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올해 3월부터 미국의 텍사스, 캔자스 및 미시간 주 등의 인근의 야생조류로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들이 발견되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는 우유 생산량 감소, 소화장애, 발열, 식욕감소, 무기력을 나타내며, 일부는 폐사하거나 회복하지 못해 살처분되고 있다.

     

    젖소들은 착유기를 공유하면서 젖소사이에 A/H5N1가 감염전파되고, 젖소의 우유를 짜는 과정 중에 일꾼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미국 12개주의 젖소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이 발견됐고, 생우유에서도 감염력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다행이 생우유를 가열하거나 저온살균하면 전염력이 없어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젖소의 유선에 매우 높은 농도로 검출되고 있어, 착유과정 중에 우유가 튀거나 또는 만지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일반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은 낮으며,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중인 젖소농장의 일꾼에서는 감염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경고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이 지난 14일 미국 뉴스 프로그램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고 15일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리고 그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될 때 사망률이 코로나19와 비교해 "상당하다"면서 "아마도 25%에서 50% 사이의 사망률"이라고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에 레드필드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하게 될지 이미 과거 실험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다음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며 “그때가 우리가 대유행을 겪게 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방법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젖소유래 HPAI A/H5N1 인체감염은 아직 미국의 젖소농장 일꾼에서만 발생하고 있는데 무증상 내지 경증 증상을 나타내므로 실제 감염자는 더욱 많을 수 있다. 

     

    미국 CDC에서는 임상감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위험이 있는 병이 들거나 죽은 조류 또는 가축 노출 후에 호흡기 증상 또는 결막염이 있는 경우 A/H5N1 감염을 의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A/H5N1 바이러스는 계절인플루엔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가 감염자 치료에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감염예방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HPAI A/H5N1 바이러스가 팬데믹을 초래할 경우를 대비하여 백신 개발, 비축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30일, 미국 보건복지부는 젖소 유래 HPAI A/H5N1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480만 도즈 공급계약을 CSL과 맺어 백신비축대비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현황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방법

     

    우리나라는 2015년에 조류인플루엔자백신을 개발하여 식약처에서 허가를 한 바 있어 지금 유행중인 HPAI A/H5N1(예, clade 4.3.4.4b) 항원을 포함한 백신 개발 및 비축이 가능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겪었듯이 세계적인 여행과 교역을 통하여 새로운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순식간에 국내에 들이 닥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이라는 확실한 치료 및 예방 수단이 있으므로 연구개발과 비축으로 조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 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상황

     

    한국에서는 2003년 12월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H5N1형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몇몇 지역에서 검출되었으나,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람끼리 전파되거나 닭·오리 등을 먹어서 감염된 사례도 없다. 

    한국 조류독감은 대체로 양계농가의 피해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10개 시군에서 발생하여 닭과 오리 등 가금류 5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2006년 11월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5개 시군에서 발생, 가금류 28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고, 2008년에는 19개 시군에 발생하여 가금류 1,0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2014년 1월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서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이후 5월까지 유행하면서 1,4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2016년 10월 천안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해를 넘기면서 제주도 외의 각도에서 보고되었고, 2016년 말까지 약 3,000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역대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다.

    특히 산란종계의 절반 정도가 살처분되면서 달걀값이 급등함에 따라 2017년 1월 중순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가금류 뿐 아니라 동물원의 황새와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도 일부 감염이 보고되거나 우려가 있어 살처분되었다.

    2019년 10월 20일,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곡교천 주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H5형은 감염시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 소독, 인근 농가 차단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2020년부터는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늦가을에서 봄까지 매년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0년 10월 21일 충청남도 천안시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이후, 11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래 연말까지 강원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 42개소에서 발생했다.

    2021년에는 전년에 이어 1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 78개소에서 발생했고, 11월 9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다시 유행이 시작되어 12월 29일까지 전국 21개소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2022년에도 전년과 같은 양상을 보이면서 1월 6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에서 발생한 이후 4월 7일까지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 28개소에서 발생했고, 10월 17일 경상북도 예천에서 다시 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상북도, 충청남북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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