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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이그나시우스의 동명 소실이 원작으로 'Body of lies'는 거짓말의 실체, 거짓된 삶을 의미한다
CIA에서 일하는 페리스와 호프만의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에서 과연 진실은 있는지 리뷰해 본다.
1. 줄거리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로저 페리스가 본부 책임자인 에드 호프만의 전화를 받으며 임무를 수행한다. 패리스는 중동에 잠입 후 테러집단의 두목 알살림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알 살람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요르단의 정보부 수장인 하니살람과도 협조하여 공조한다.
하지만 하니살람과 호프만의 사이는 좋지 않다. 하니 살람은 항상 호프먼이 본인에게 정보만 빼가기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프먼도 페리스에게 하니살람을 너무 믿지 말고 본인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계속 강요한다.
하니살람은 페리스를 믿고 함께 일을 진행하지만 중간에 호프만이 계략으로 페리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을 그르친다. 이에 하니살람도 페리스를 믿지 못하고 요르단에서 떠나라고 한다.
결국 페리스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호프먼과 새로운 작전을 세운다. 바로 새로운 테러범을 만들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알살림이 통화를 하게끔 만든다.
평번한 건축가였던 사디키를 새로운 테러범으로 꾸미자 알살림의 조직은 다 속아서 그 건축가가 새로운 테러범임을 확신하고 그를 납치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테러범임을 알게 된다.
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페리스는 요르단 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간호사 에이샤를 만나고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알살림 조직은 에이샤를 납치 후 페리스를 유인, 감금한다.
CIA가 납치된 페리스를 추적했지만 알살림의 치밀함에 페리스를 놓친다. 다행히도 그가 죽기 직전 하니살람의 노력으로 페리스는 는 목숨을 건지고 알살림은 하나살람에게 생포된다.
더 이상 CIA에 미련이 없는 페리스는 사랑하는 에이샤가 있는 요르단으로 돌아간다.
2. 관람포인트
'Body of Lies'는 스파이 활동, 대테러의 어두운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의 강력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1) 밝혀지는 음모 :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보기관이 엮은 잡힌 속임수의 그물을 파헤친다. 중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CIA 요원 페리스(디카프리오)가 알살람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음모와 계략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내며 심정변화를 느낀다.
2) 도적적 모호함 : 국가 안보 목표 추구에 내재된 도덕적 모호함이다. 페리스가 국가를 위해 짜인 작전대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희생된다. 자신의 정보원의 죽음에 정당한 보상을 이뤄지지 않고 새로운 작전에 평범한 건축가를 테러범으로 만드는 일은 도덕성에 위배된다. 그리고 호프만의 경우 어떤 희생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지만 그의 딸과 가정에 헌신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이러니하다. 이에 우리들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요구되는 정의와 희생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고민해야 한다.
3) 등장인물의 관계 : 페리스와 그의 상사인 호프만 간의 관계도 관람 포인트다. 호프만은 CIA의 목적을 정당화하는 접근 방식을 대표하는 반면 페리스는 감성적인 관점을 보인다. 이들의 상호 관계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처리 방식은 다르다. 페리스와 호프만이 배신과 불신, 자기 이익만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 과연 효율적으로 움직일지 의문이다.
3. 총론
결론적으로 'Body of Lies'는 테러와의 전쟁 이면의 도덕적 복잡성과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긴박감 있는 시나리오와 대단한 연기를 통해 영화는 관객에게 권력의 본질과 자유의 대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페리스와 호프만의 같은 목적, 다른 의도를 가진 스파이의 세계를 보면서 우리는 선과 악의 싸움에서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Body of Lies'는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희생과 진실과 정의를 향한 우리의 되물음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번외로 요르단의 간호사이자 페리스의 연인 에이샤 역의 골쉬프테 파라하니는 이란 출신 배우로 본 영화 개봉 후 출국금지 명령을 받았고 이란 정부의 감시를 수개월간 받았다, 그 후 잡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란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노출을 감행화여 현재는 추방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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