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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헬기추락

    이란대통령 헬기 신호 포착, 군-현장으로 향해

     

    추락 12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라이시 대통령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수색 작업 중인 튀르키예 드론이 해당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수색 중인 튀르키예 아킨치 무인항공기(UAV)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했다.

     

    이란 대통령(에브라힘 라이시) 등을 태운 헬기는 19일(현지시각) 경착륙하는 사고로 실종됐으나, 군이 추락 현장에서 신호를 포착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은 헬기와 승무원 휴대전화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은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 및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사고 지역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와 짙은 안개 등 악조건이 겹쳐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악천후 속 반경 2km 접근했으나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이란군 참모총장(모하마드 바게리)은 사고 헬기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자원과 병력 동원령을 내렸으며,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주변국에도 구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 이란 국영방송은 구조대가 손전등과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를 든 채 칠흑같이 어두운 산속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가파른 진흙탕을 걸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중계했다.

    이 지역 사령관은 국영방송에 "우리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 전반에 걸쳐 모든 지점을 철저하게 수색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매우 춥고 비가 내리며 안개가 낀 상황이다. 비는 점차 눈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구조대가 사고 지점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란 대통령 헬기추락, 출처 : 뉴시스

    한편 라이시 대통령과 동행들이 탑승한 헬기는 미국한 벨212로 확인됐다.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이 탈 수 있는 중형 헬기다.

     

     

     

     

    현지 매체 보도

    이란 타스님 통신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아스가 압바스골리자데는 "우리는 모든 군과 함께 그 지역으로 가고 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극심한 추위와 밤이 깊어질수록 수색을 방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헬기 추락 현장에 있는 승무원 1명의 휴대전화에서 신호 수신응로 현지 군 사령관들이 헬기가 추락한 정확한 위치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가 수색견, 드론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파견됐으며, 산악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도 수색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

     

    20일 새벽 이란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색 작업이 반경 2㎞까지 좁혀졌으며 수색 지역의 날씨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는 프레스 TV에 "수색 지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매체 보도

    CNN

     

    헬기가 추락한 외딴 산악지역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 경으로, 현재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와 연락이 끊긴지도 약 10시간이 지났다.

     

    이란 대통령 헬기추락 , 출처 : 한국일보

    이란 수도 테헤란 시민들이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과 관련해 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고 있다.

     

    백악관 "바이든, 사고 보고 받아"

     

    이란 최고지도자(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사고 헬기에 탑승한 라이시 대통령과 관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이번 사고가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들은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도 이번 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백악관은 미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고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실종된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수색 및 구조 작전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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