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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리

    모두 부러워할 만한 대저택에서 예쁜 딸 '미셸'은 신이 불완전하게 창조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이다. 보통 듣지 못해도 볼 수 있고 볼 수 없어도 들을 수 있는데 이 아이는 둘 다 불가능했기에 이 아이에게 세상은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는 한마디로 블랙이다.

    그래서 '미셸'을 교육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마치 강아지처럼 허리에 방울을 달아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했는데 마치 방울 달린 애완동물이나 마찬가지 었다. '미셸'은 날이 갈수록 더 난폭해졌고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매일 사고를 쳐서 그녀를 교육했던 많은 선생들이 하루 이틀 만에 모두 떠나는 지경에 이르자 아버지는 그녀를 정신지체 요양원에 보낼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막강한 반대로 최후의 수단으로 그녀가 8살에 되던 해 한 선생님을 채용하는데 그의 이름은  '사하이', 드디어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을 사람이 나타난다.

    '사하이'의 교육방식이 워낙 거칠고 독특했기 때문에 부모들도 처음엔 반감을 가졌으나 '블랙'의 세상에서 살아 아무것도 할 할 수 없었던 그녀가 엄마, 아빠를 "마~ 파~"라고 부르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믿고 그녀를 맡기게 된다. '사하이'는 항상 '미셸'의 옆에 붙어 그녀에게 수화를 가르침으로서 그녀는 언어를 배우고 기초교육도 받으며 일반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어엿한 성인이 된다. 그 후 모두 불가능하게만 여겼던 대학진학을 꿈꾸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한 '미셸'은 수업마다 '사하이'가 함께해서 수화로 수업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교과서 없이 수화로 전달받은 것 만으로 대학생활은 쉽지 않았고, '미셸'은 계속 낙제하자 보다 못한 대학 총장이 점자로 된 교과서를 만들어 준다. 더 이상 '사하이'의 도움 없이도 그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마흔이 되던 해에 드디어 그녀는 대학을 졸업한다. "미셸'은 항상 옆에서 함께한 '사하이'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 그를 만나기 위해 곧장 달려가지만 치매에 걸린 '사하이'는 그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이젠 '미셸'이 '사하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그를 돕는다.

     

    2. 영화 '블랙'의 기억에 남는 8개의 대사

    "블랙"은 2005년에 개봉된 산제이 릴라 반살리(Sanjay Leela Bhansali) 감독의 호평을 받은 인도 영화로 라니 무케르지(Rani Mukerji)가 연기한 시각 장애인 소녀 미셸 맥날리(Michelle McNally)와 아미타브 바찬(Amitabh Bachchan)이 연기한 그녀의 선생님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헬렌켈러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정서적 깊이와 강력한 대사로 유명하며 다음은 영화 "블랙"의 유명한 대사 10개와 그 의미이다.

     "나는 그저 꿈일 뿐이에요,  그 꿈은 눈이 보고 마음이 상상하는 거예요."
    이 가슴 아픈 대사는 시각장애인이자 청각장애인 주인공인 '미셸'의 독특한 시각을 압축해 그녀의 세계가 꿈과 상상력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강조한다.

    "당신은 가르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제가 배우고 있습니까?"
    '미셸'과 '사하이'의 남다른 스승-학생 관계의 본질을 아름답게 담아내면서 일어나는 둘 모두의 성장과 배움을 나타낸다.

    "벽은 허물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진짜 벽은 여전히 서 있어요."
    은유적으로, 이 대사는 물리적인 장벽이 무너질 수 있지만, 감정적인 장애가 지속되어 등장인물들의 관계의 복잡성을 더한다.

    "어둠은 여러 밤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사람은 새벽을 기다려야 합니다."
    희망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이 대사는 역경 앞에서 인내심을 북돋아 관객들이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미셸 너는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너는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야."
    '미셸'이 장애와 상관없이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계속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그것(장애)을 깨뜨릴 때까지 놓지 않을 것입니다."
    결심을 반영하듯, 장애를 극복하고 그녀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사하이'의 헌신을 상징한다.

    "당신이 보는 방식으로 세상도 당신을 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 지는 자신의 관점과 태도의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목소리를 빼고 모든 신성함을 주셨습니다. 다만 그녀의 목소리를 제외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숨겼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미셸'의 독특한 목소리를 장애라 생각할 뿐 그 역시 하나님은 준 신성한 것으로 그 어떤 것도 우습게 보지 말라는 의미이다.

     

    3. 관객들의 반응

    "빛은 어둠이 되고 소리는 침묵이 되어 시작된다는 자막이 깜깜한 화면에 한 줄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시작되는 이 영화는 그 문장이 가진 의미가 머리로 절단되기도 전에 가슴으로 먼저 느껴서 집중하며 보게 된 영화이다."

    "믿기 힘든 기적들이 있다는 걸 믿고 사는 것이 또 다른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 기적을 의식하고 살아가고 싶다."

    "우리는 모두 미셸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사하이선생님이다."

    "사하이가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은 단어 '불가능', 이것이 감동을 더한다."

     

    나의 한 줄 감상평은 이러하다.

    "어둠으로 시작해 빛으로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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