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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꼬없는 붕어빵, 얼음 없는 빙수를 상상할 수 없듯 바다 없는 여름도 생각조차 하기 싫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여름을 맞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동해, 서해, 남해에 크고 작은 해변이 수많이 늘어서 있고 '어느 바다로 가야지 가성비가 좋을까? 어느 바다로 놀러갈까?' 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구로 이름난 명소는 아니지만 해변에서 누릴 만한 즐길 거리는 죄다 갖춘 알짜배기를 찾아냈다.

     

    바로 올 여름 바다는 진하해수욕장이다.

     

     

    우리의 여름이 특별해진다.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의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며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이면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수심, 백사장, 편의시설 등 여러 면에서 피서지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는데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가 더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이용이 모두 무료라는 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설치해 무료 운영한다.

     

    따라서 피서객들이 바가지요금으로 얼굴 찌푸릴 일이 없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7월 말에 진하해변축제, 8월 초에 서머페스티벌, 8월 10~11일에는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파라솔, 튜브 등 무료이용

     

     

    해양 레포츠 명소

     

    진하해수욕장은 파도와 바람이 좋아 해양 레포츠 명소로도 유명하다. 

     

    형형색색의 서핑보드가 바다 위를 수놓고 윈드서퍼와 카이트서퍼들이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을 마주하면 파도를 가르는 레포츠 행렬에 보는 이마저 덩달아 시원해진다.

     

    구경하는 것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직접 도전해보자. 

     

    각종 해양 레포츠 강습 및 장비 대여가 가능한 업체들을 해수욕장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하기 때문에 레포츠 체험객과 해수욕 인파가 서로 방해받지 않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좋다.

     

     

     

     

     

     

     

     

    해변 산책, 그리고 포토

     

    해변 길이가 꽤 긴 편이며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을 따라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설치돼 걷는 재미를 더한다. 

     

    아기자기한 포토존, 인증 사진 남기기 좋은 포토존

     

    진하해수욕장을 상징하는 ‘JINHA’ 조형물,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형태의 대형 조각품, 알록달록 채색된 팔각정 등이 있다.

     

    ‘진하 오면 무조건 [ ] 생긴다’라는 포토존도 흥미롭다.

    아파트, 애인, 희망, 사랑, 꿈 등 다양한 손팻말 중 하나를 골라 문장을 완성하고 사진을 남기면 된다.


    해변 남쪽 끝에는 진하출렁다리, 북쪽 끝에는 명선교가 연결돼 원하면 얼마든지 산책 코스를 연장할 수 있다. 

     

    작은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다와 맞닿은 대바위공원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 곳은 동해를 향해 뻥 뚫린 공원은 전망이 일품이다.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치를 감상하고 유려하게 뻗은 진하해수욕장 해안선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번잡하지 않아 ‘물멍’ 하며 쉬어가기 좋은 명당이다.

     

     

    야간조명의 으뜸, 명선도

     

    명선도는 야간 경관조명으로 유명하다

     


    진하해수욕장을 찾았다면 명선도를 꼭 찍고 들어가야 한다. 

     

    해변 앞바다에 반듯하게 서있는 명선도는 섬 한 바퀴를 도는 데 15분 남짓 걸리는 아담한 규모지만 일출 명소, 전망 명소, 야경 명소라로 유명하다. 

     

    낮에는 초록빛 숲과 쪽빛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고 저녁이 되면 영화 <아바타> 속 숲에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감성에 빠져든다.

    명선도에는 2022년 ‘태양이 잠든 섬, 명선도’라는 주제로 야간 경관조명 시설이 설치됐다. 

     

    섬 입구에는 오묘한 색감의 조명이 파도를 따라 일렁이고 산책로에는 몽환적인 불빛이 아른거린다. 

     

    바위 절벽 위로는 화려한 불빛이 폭포가 되어 흘러내린다.

     

    썰물 때 명선도에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섬이 해변에서 멀지 않고 썰물 때면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려 걸어서 출입할 수 있다. 명선도 방문 시에는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야간 경관조명은 월요일과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1박 2일엔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캠핑장으로

     

    해송림과 바다가 얼우러지는 캠핑장

     

     

    낮부터 밤까지 진하해수욕장의 매력을 맛보려면 1박2일을 추천한다.

     

    해변 남쪽 해송림에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캠핑장이 있으며,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바로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여름 최고의 캠핑지이다.

     

     

     

     

     

     

     

     

    1박 2일동안 즐길 명소와 추천 코스

     

    울산은 산업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가 4곳이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가 한국관광 100선에 속한다. 

     

     

      십리대숲 은하수길  

     

    여름에도 시원한 십리대

     

    울산 중심부를 관통하는 태화강은 한때 오염이 심했으나 수질 개선과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된다.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등 총 6개 주제 아래 다채로운 테마 정원을 조성했다.

     

    강을 따라 약 4km에 걸쳐 펼쳐진 십리대숲이 대표 명소로, 한여름에도 울창한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하다.

     

    야간 경관조명이 대숲을 빛내는 은하수길도 명물이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  

     

    고래 조형물이 반겨주는 아담한 상점(좌), 옛 장생포 생활상을 재현한 고래문화마

     

    우리나라 고래잡이 역사를 대표하는 장생포에는 옛 전성기 시절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이 있다.

     

    1960~1970년대 즐비했던 교복점, 학교, 중국집, 문구점, 오락실 등이 늘어선 마을 풍경이 정겹다.

     

    당대 분위기에 제대로 스며들고 싶다면 교복점에서 옛날 교복을 대여해 입고 관람하길 추천한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고래문화마을 외에도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등 고래를 테마로 한 여러 시설이 있으며 일대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의 장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대왕암공원 역시 울산의 자랑이다.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을 뽐내는 대왕암에는 신라시대 문무대왕비가 세상을 떠난 후 문무대왕처럼 호국룡이 되고자 묻혔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주변으로 기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가득하다.

     

    기암괴석 외에도 아름다운 해송림,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울기등대 구 등탑, 길이 303m의 출렁다리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테마파크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다.

     

     

    추천코스

     

    1. 당일 여행 코스
        1) 대왕암공원→장생포고래문화마을→진하해수욕장

     

    2. 1박 2일 여행 코스
        1) 첫째 날 : 간절곶→진하해수욕장
        2) 둘째 날 : 장생포고래문화마을→대왕암공원→태화강국가정원

     

     

    여행정보

     

      관련 사이트  

     

     

     

      문의 전화  


    1. 진하해수욕장 052)204-0354(울주군 관광과 관광시설운영팀)
    2. 울산종합관광안내소 052)258-8830


      대중교통 정보  


    1. 기차 : 

     

    • 서울역-울산(통도사)역, KTX 하루 36~37회(05:13~22:28)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 울산역 정류장 : 1703·5004번 버스 → 공업탑 정류장 : 715번 버스 환승, 진하 정류장 하차, 진하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7분
    • 레츠코레일 1544-7788

     

    2. 버스

    • 서울-울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0~13회(06:30~22:00) 운행, 약 4시간 10분 소요
    • 시외고속버스터미널/신세계안과의원 정류장 : 307·401·432·492번 버스 이용 → 공업탑 정류장에서 715번 버스 환승, 진하 정류장 하차, 진하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7분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 통합예매 
    • 울산고속버스터미널 1688-7797 울산교통관리센터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언양분기점→울산고속도로→울산톨게이트→남부순환도로→갈티교차로에서 우회전→이예로→문죽교차로에서 온양 방면 오른쪽 방향→청량로→처용교차로에서 부산·온산 방면 지하차도→강양교차로에서 강양마을·진하해수욕장 방면 좌회전→서생삼거리에서 부산·서생 방면 좌회전→진하해수욕장

     

      숙박 정보  

     



      식당 정보  
     

    1. 진하꽃게전문점 : 게장 세트 메뉴, 울주군 서생면 진하길, 052)238-9725
    2. 돈꽃 진하해수욕장점 : 한우차돌삼합, 울주군 서생면 진하길, 052)239-9288
    3. 방가루 : 짜장면, 울주군 서생면 진하9길, 0507-1486-0292

     

     

      주변 볼거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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