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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 13일 : 이란 이스라엘 공격
13일 밤, 이란에서 그 약 한 340발 정도의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공군 기지를 향해 발사 되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발사된 것은 3종류의 공격체로 보도되며, 순차적으로 1차 드론 샤헤드 170대, 2차 미사일이 20발, 3차 탄도 미사일 150발로 대략 340발이다.
속도가 가장 느린 드론을 먼저 쏘고 순항 미사일을 쏘면서 교란시킨 후 속도가 빠르고 가장 위력이 센 탄도 미사일을 쏜 것이다.
이란의 공격체는 99% 정도 공중에서 요격되어 실제 이스라엘이 입은 피해는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 우크라이나 공격 방법과 같다?
드론,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순으로 공격하는 방식은 바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했던 방법으로 특히 드론은 이란이 사용한 샤헤드 316 드론과 동일하며 이란이 소련에게 제공한 드론이기도 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같은 방법으로 공격했을 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체를 46% 정도 격추했으나 54%는 그대로 우크라이나로 떨어져 이에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인프라가 모두 마비 되었다.
그리고 탄도 미사일은 16% 요격되었으나 84%는 우크라이나에 직격탄이 되어 쑥대밭이 되었다.
바로 우크라이나 혼자 대응한 결과이다.
∥ 반대의 결과
이란 → 이스라엘 공격은 다행히 인구 밀집 지역이나 주거 시설이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공군 기지가 타깃이었다.
이유는 2024.04.01.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에 있는 이란 대사관을 공격했고, 지금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군 기지로 보복 타격을 한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공격받은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이스라엘은 왜 큰 피해가 없었을까?
1. 여러 나라들의 도움
해답은 여기 있었다.
340발의 이란 공격체가 발사되었지만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이스라엘은 해상에서는 미국의 이지스함이, 공중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그리고 요르단 등 여러 나라들의 연합에 힘입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공중에서 요격하여 99% 격추 되었다.
즉, 여러 나라들의 도움으로 상공에서 이란의 공격체는 거의 다 격추되었고, 극히 일부 10발 정도가 이스라엘의 공군 기지 쪽으로 떨어진 것이다.
2. 정보력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앞서 언급한 듯이 강대국들의 도움이 있었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기에 대비가 가능했다.
어떻게 미리 예측하고 준비가 가능했을까?
이란의 공격체를 발사하기 72시간 전에 주변 국가(사우디 등)에게 통보했을 것이고, 사우디는 미국에게,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정보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관련 나라들은 미리 대비가 가능했다.
∥ 이란→ 이스라엘 공격의 특이점
이란은 총력전을 펼친 것이 아닌 이스라엘의 방어가 가능한 작전을 쓴 특이한 면이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방어능력이 완비된 아이언 돔으로 미사일을 보냄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공격이 아니라 방어가 가능한 곳에 쏘았다는 것이다.
이란은 대사관와 인명피해에 대한 보복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수위를 조절해서 공격했다는데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양국의 분위기
1. 이스라엘 네타니아 총리, 가해자가 피해자로
이스라엘은 지난 12월 10일부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공격 중이다.
하마스에 의해 이스라엘 사망자가 1200명 발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치루고 있는 이 전쟁에 의해 현재 가자지구에서 3만5천명 이상 사망자와 100만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전 세계가 이스라엘의 네타니아 총리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또한 여러 사건으로 점차 이스라엘 내에서도 입지가 좁아져 코너로 몰려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란 → 이스라엘 미사일 보복 공격으로 오히려 네타니아 총리가 피해자가 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총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때다" 네타니아 총리는 이런 상황을 이용할 것이다.
이스라엘 → 이란 재반격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실행할 것이고 국제적인 비난은 덜 받는 방법으로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버공격으로 이란의 시설을 해킹해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방법과 암살요원을 투입해서 이란의 영향력이 막강한 인물을 제거하는 이스라엘의 주특기가 그 방법이다.
이렇게 해서 국제 사회 비난을 회피하는 동시에 "보복은 했다" 알리면서 네타니아 총리는 국내 정치에 집중할 것이다.
2. 현재 이란 내 분위기
현재 이란의 내부적 분위기는 축제 분위기가 보인다고 한다.
몰락한 사담 후세인 이후로 반군이나 무장단체를 제외한 하나 국가급 지도자가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최초의 중동 국가로 위신이 잔뜩 올라갔기 때문이다.
즉, 중동 내에서는 이번 공격이 나름대로 정치적 효과를 거두고 있고 이란 내에서 지금 팔레스타인 국기도 등장한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3차로 쏜 탄도 미사일은 이스라엘이 막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주변국의 도움으로 다행히도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러나 3천 여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이란은 여전히 중동에서 존재감을 내뿜고있다.
∥ 앞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은 대응 공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주거니 받거니 서로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2024.04.19. 한 차례 이란의 이스파한을 향해 초소형 비행체(드론)를 쏘아올렸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 네타니아 총리에게 공격자제를 요청하자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이스라엘 안보 내각에서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보복 수위는 확전을 막기 위해서 제한적이자 최소한의 보복, 그러나 아주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반복되다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을 해야 될 순간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대로 이란은 3천 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모두 다 막을 수 없다.
즉, 이스라엘이 엄청난 큰 피해를 본다면 어쩔 수 없이 미국이 개입을 해서 군사적으로 이란과 대치될 가능성이 있기에 미국은 아직까지 거리두기 중이다.
그러나 양국은 서로의 국내외 정치입지를 교묘히 다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인다.
이란은 중동 국가에서 최초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국내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지 말지 아무도 모른다.
역시 우리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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