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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개

    영화 '더 메뉴’는 2022년 12월 7일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이다. 감독은 마크 미로드이고, 주연은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 니콜라스 홀트, 홍 차우, 자넷 맥티어, 주디스 라이트, 존 레귀자모 등이 맡았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셰프 슬로윅(랄프 파인즈)의 초대를 받은 12명의 손님들이 외딴섬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고급 코스 요리가 사실은 위험한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셰프와 손님들의 심리적인 대립과 긴장감을 잘 표현하면서,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사용하여 사회적인 비판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줄거리 및 요약

    영화는 젊은 커플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와 타일러(니콜라스 홀트)가 최고의 셰프 슬로윅의 섬에 있는 레스토랑에 초대되어 방문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오직 12명만 초대된 이 레스토랑에서는 인당 180만 원의 고급 코스 요리가 제공된다. 마고는 비싼 가격과 이상한 음식에 달가워하지 않지만, 미식가인 타일러는 눈물까지 흘리며 음식을 즐기며, 마고의 가격까지 지불하고 최고의 음식을 계속 먹을 생각에 들떠있다.

    섬에 들어가자 수십 명의 요리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슬로윅의 지휘 하에 움직인다. 슬로윅은 메뉴가 나올 때마다 설명을 해주지만 갈수록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게 되는데 세 번째 코스부터 본격적으로 호러 & 스릴러로 다가선다. 손님들의 치부가 적혀있는 토르티야가 서빙되고 네 번째 코스에서는 부주방장 제레미가 스스로에게 권총을 쏘는 장면에서 이제는 범죄 스릴러가 되어버린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셰프의 복수의 이유와 계획이 점차 밝혀지면서, 더욱 놀라운 전개가 펼쳐진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셰프와 마고의 대립 관계가 팽팽하게 유지되면서 스토리에 한층 더 몰입감을 더해주는데, 셰프 역의 랄프 파인즈 배우는 점잖으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의 연기를, 마고 역의 안야 테일러 조이는 큰 눈과 섬세한 표정으로 배역 그 자체의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3.'더 메뉴'에서 요리

    영화에서 셰프가 제공하는 코스요리는 총 12가지로, 각각의 요리는 손님들의 취향과 취약점을 반영하고 있다. 셰프의 요리는 미쉐린 3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도미니크 크렌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것으로, 신기하고 귀한 재료들로 만든 보기 힘든 음식들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다. 셰프의 요리에 대한 설명은 음식 영화를 표방하지만, 사실 음식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 호러로 다가가기 위한 설명에 더 가깝다.

    식전 제공되는 음식에 사람들의 피부색과 비슷한 산호초를 서빙 후 본격적으로 12가지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요리가 진행될수록 기괴하고 셰프의 개인적인 복수에 손님들은 혼란에 빠지고 어떤 이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셰프의 기괴한 설계와 행동에 잠시 들었던 생각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식사?'라는 콘셉트를 활용하는 것인가?'라는 생각과 '어떤 복수극이길래?'라는 두 가지 상상력이 동시에 들었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면들을 아주 차갑게 파고드는 블랙코미디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각종 인간 군상의 등장으로 재력과 지위 뒤에 숨긴 다양한 사람들의 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신랄한 계급 풍자와 킬킬대게 만드는 유머가 적절히 어우러진 메뉴처럼 영화 역시 완벽한 합을 자랑한다.

     

    4. 주제

    이 영화는 단순히 음식과 살인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 면들을 아주 차갑게 파고드는 블랙코미디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각종 인간 군상의 모습들이 등장으로 재력과 지위 뒤에 숨긴 다양한 사람들의 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신랄한 계급 풍자와 킬킬대게 만드는 유머가 적절히 어우러진 메뉴처럼 영화 역시 완벽한 합을 자랑한다.

    영화의 주제를 더 깊이 파헤치면, 영화는 더 좋고 특별한 것을 맹목적으로 좇는 현대인들의 집착과 문화를 풍자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눈을 사로잡는 파인 다이닝의 예술성에 매료된 관객은 호손 레스토랑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힐 것이다. 영화는 이 욕망의 포인트를 포착해 계급 사회를 풍자한다. 셰프는 초대된 12명의 진상과도 같은 캐릭터들을 자신의 요리 도마에 올려놓은 셰프.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영화는 셰프의 복수의 이유와 계획이 점차 밝혀지면서, 더욱 놀라운 전개가 펼쳐진다.

    영화의 주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영화 '더메뉴’는 '최고의 음식을 위한 최악의 살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셰프의 광기와 손님들의 탐욕이 만나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리는데 음식과 살인이라는 극과 극의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에게 색다른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는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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